옥천 구읍 벚꽃 길 "올해는 드라이브 스루 해요"

8㎞ 벚꽃 길, 아쉽지만 올해는 눈으로만

[편집자주]

충북 옥천 구읍 벚꽃 길.© 뉴스1

충북 옥천의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 옛 37번 국도변(구읍 벚꽃 길)에 벚꽃이 만개했다.

옥천읍 교동저수지에서 군북면 국원리까지 8㎞정도 이어지는 이 꽃길을 올해는 눈으로만 만끽해야 될 듯하다.

옥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구읍 벚꽃 길 드라이브 스루를 당부했다.

잠시 꽃향기를 맡고 싶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일정 간격을 두고 걸어달라고 권유했다.



군은 이달 초 이곳에서 개최 예정이던 봄꽃 축제를 취소했다.

봄을 반기는 축제지만 혹시나 있을 감염을 우려해서다.

옥천군 관계자는 "화사한 꽃은 눈으로만 봐주시고 길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옥천 관광명소 2경 '구읍 벚꽃 길'은 자전거 타기 좋은 향수 100리길의 출발 구간이기도 하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굽이치는 금강 줄기를 볼 수 있고 정겨운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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