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심재철·정진석 등 중진들 흔들…주호영, 김부겸에 앞서

중앙일보-입소스 여론조사…김원이·이재정·박수현 각각 우위
충남·경기·대구 등 비례투표에선 미래한국당이 더시민 앞서

[편집자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26일 전남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가 각각 후보 등록을 했다. 2020.3.26/뉴스1

전남 목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10.0%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26~27일 목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1.2%로 31.2%를 기록한 박 후보를 앞섰다. 윤소하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9%였다. 

김 후보는 3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강세였다. 김 후보는 30대(38.8%), 40대(48.4%), 50대(47.1%), 60세 이상(38.9%)에서 상대 후보들을 앞섰다. 박 후보는 30대 미만에서 37.7%로 다른 후보에 비해 강세였다. 윤 후보의 주 지지층은 30대(21.1%), 40대(19.1%)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김 후보가 40.8%를 얻어 박 후보(33.3%)보다 앞섰다.



목포 유권자들의 비례대표 지지정당은 더불어시민당(34.8%), 정의당(20.0%), 열린민주당(12.5%), 민생당(9.5%), 미래한국당(3.3%), 국민의당(2.4%) 순이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왼쪽), 정진석 미래통합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20.3.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를 10%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관이 지난 24~25일 공주·부여·청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44.6%)은 정 후보(34.4%)보다 10.2%포인트 많았다. 무소속 김근태 후보가 7.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공주에서 박 후보가 정 후보를 13.3%포인트 앞섰고, 부여(8.4%포인트)와 청양(4.3%포인트)에서도 정 후보보다 높았다.  

공주·부여·청양 유권자들의 비례대표 지지정당은 미래한국당(31.8%), 더불어시민당(22.8%), 정의당(9.9%), 열린민주당(9.9%), 국민의당(4.6%) 순이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통합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이 26일부터 양일간 성남분당갑의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병관 후보(45.6%)가 김은혜 후보(35.3%)를 10.3%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병관 후보는 40대(61%)와 화이트칼라(52.9%)에서,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51.2%)과 자영업(45.7%)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병관 후보의 경우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는 답변(29.2%)이 김은혜 후보(22.8%)보다 높았다. 

성남분당갑 유권자들의 비례대표 지지정당은 미래한국당(30.3%), 더불어시민당(18.5%), 열린민주당(13.6%), 정의당(13.2%), 국민의당(4.3%) 순이었다.

현역 국회의원 3명이 출마한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심재철 통합당 후보를 앞섰다. 

같은 업체가 안양동안을 주민 501명에게 이번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더니 이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48.3%로 심 후보(35.0%)보다 13.3%포인트 높았다. 추혜선 정의당 후보는 6.4%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40대(66.0%)와 화이트칼라(57.9%)에서, 심 후보는 60세 이상(56.1%)과 자영업(51.1%)에서의 지지도가 높았다.

안양동안을 유권자들의 비례대표 지지정당은 미래한국당(24.7%), 더불어시민당(21.5%), 열린민주당(14.4%), 정의당(14%), 국민의당(8.2%) 순이었다.

대구의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미래통합당 주호영.무소속 이진훈 후보(왼쪽부터)© 뉴스1

'대구의 정치1번지' 수성갑에서는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앞섰다. 

지난 27~28일 대구 수성갑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44.8%로 김 후보(37.4%)를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7.4%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 후보는 20~40대에서, 주 후보는 50~60대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진훈 무소속 후보는 5.9%, 곽성문 친박신당 후보는 1.6%였다. 

비례대표 정당 호감도는 미래한국당(40.9%), 더불어시민당(14.8%), 정의당 (7.8%), 국민의당(7.2%), 열린민주당(6.6%), 우리공화당(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경기 성남 분당갑, 안양 동안을, 대구 수성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79.2~80.1% 비율)에 유선 임의전화걸기(RDD)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안양 동안을과 공주·부여·청양은 24~25일 501~502명, 성남 분당갑, 대구 수성갑·목포는 26~27일 501~506명을 조사했고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지역별로 10.2~ 20.4%다.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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