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비용 3조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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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 AFP=뉴스1

올해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최대 3000억엔(약 3조 31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주최측이 추산했다.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대여 비용과 직원 인건비 등 추가분을 계산한 결과 이같이 예측했다. 

도쿄도와 조직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예산안 제4판에 따르면,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됐을 때 전체 경비는 1조3500억엔(14조9064억원)이었다. 이중 6000억엔(약 6조6251억원)은 조직위와 도가, 일본 정부는 1500억엔(1조6563억원)을 부담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전체 경비 중 호텔 위약금과 인건비 등 현시점에서 상정할 수 있는 비용을 기본으로 정리했다. 다만 경기장 소유주들과의 협상을 통해 향후 비용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조직위 측은 전했다. 



또한 경기장은 이미 보수·설치 작업에 들어간 곳이 많은 만큼, 취소하고 다시 빌리는 대신 계속 빌리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아직 도와 국가, 조직위가 각각 얼마씩 분담해야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무토 도시로(武藤敏郎)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사무총장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IOC와 조직위, 도, 국가,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IOC와 조직위는 24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고,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림픽 취소가 아니라 연기되는 것은 124년 근대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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