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16개 클럽들, 자율휴업 이어 '헌혈증' 1000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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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제공)© 뉴스1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16개 업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난치병 환우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헌혈증 1000장을 기부해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16개 클럽이 기부한 헌혈증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홍대 'Club Tour Day'에서 헌혈증을 기부하면 무료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를 통해 모은 것이다. 홍대클럽투어협회는 이렇게 모은 헌혈증을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 홍대클럽투어협회 대표는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 투병중인 환우들이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대 클럽들은 지난 6일부터 자율적 휴업운동을 벌이며 2주간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홍대 지역 전체 춤 허용업소 44곳 중 총 37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을 중단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구성원 여러분의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마포구도 사태 해결을 위한 예방과 방역활동에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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