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하고 전국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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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 로이터=뉴스1

스페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을 봉쇄했다.

◇ 비상사태 15일간 이어져 :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부터 국가 비상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15일간 이어진다.

산체스 총리는 "다음 주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상상황 속에서 정부가 모든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 봉쇄령으로 외출 못해 : 스페인은 비상사태를 선포함과 동시에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짐에 따라 국민들은 생필품을 사거나 병원에 가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만 외출을 할 수 있다.

스페인이 이같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 하루새 확진자 1500명 급증 : 스페인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500명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일보다 1544명이 늘어 모두 5753명이 됐다. 하루새 확진자가 35%가량 급증한 것이다. 사망자도 전일보다 16명 늘어 모두 136명이 됐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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