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이 욕설 협박 임금체불, 거짓이면 감옥서 살겠다"…양씨 "이미 해결"(종합)

바디 ㅅㅍㅇㅅGYm 전 직원 H씨 양치승 '갑질 의혹' 주장
양치승 "당시 급여 지급 3년전에 마무리…잘 해결" 해명

[편집자주]

양치승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뉴스1

연예인들의 운동을 담당하며 방송에서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이 직원에게 도 넘은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이슈가 되고 있다. 

누리꾼 H씨는 9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2016년도 당시 20살이었던 시절 어린 마음에 트레이너가 하고 싶어서 고등부 입상실적만 들고 강남 논현동에 있는 바디 ㅅㅍㅇㅅGYm에 면접을 보러 갔다" 운을 뗐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기본급150에 PT수당 5:5, 근무시간은 오후 9시~오전9시까지고 면접 후 보고 그자리에서 다음날부터 나오라고 했다"고 계약 조건을 말했다.

이어 "첫 출근한 날 내가 낯설어 어버버하고 있으니 관장이 구석진 곳으로 불러 온갖 욕설을 하며 하기 싫으면 집으로 가라고 했다" 고 주장했다.



"그때 근무중이던 트레이너 한분이 와서 관장님이 욕을 많이 하지만 다 친근함의 표시라며, 사실 너 오기전에도 여러 명이 그거 못 견뎌서 나갔고 나에겐 잘 견뎌보라고 했다" 고 말했다.

양치승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뉴스1

그는 "견뎌보려고 했다, 먹을 거 챙겨주면 나눠주기도 하고 그랬다. 하지만 점점 감정기복이 심해지면서 내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너 내가 이 피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며 "네가 여기 떠나도 다른 어디 가도 다 알 수 있다며 협박을 했다" 고 강조했다.

또 "식사시간에 창고 세탁실에서 먹었고, 근로계약서도 안 썼다"고 말하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H씨는 "도저히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거 같아 3~4일 만에 그냥 연락 없이 출근을 안했다" 고 말하며 "내가 일한 날짜 수만큼이라도 돈을 달라고 하였더니 내 연락을 전부 씹었다"고 했다. 또 "교통비라도 달라고 했더니 그것까지 무시당했다"고도 말했다.

"그런 사람이 인성 좋은 척하며 TV에 나오는 것을 보면 잊고 지내는 것이 힘들어 이렇게 큰맘 먹고 글을 올린다"고 말하며 폭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끝으로 "나 말고도 여러 피해자들이 있다" "위의 내용이 토씨 하나라도 거짓정보가 있을시 평생 감옥에서 살겠다" 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방송인 겸 트레이너 양치승씨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H씨의 SNS 추정글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 뉴스1

전 직원의 폭로성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자 양치승은 SNS를 통해 본인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치승은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양치승은 악의적으로 누군가 배포한 것이라는 뜻을 밝히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양치승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뉴스1

양측의 입장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네 말대로 3일밖에 안 됐는데 욕하는 사장 인성은 머냐? 말할수록 양치승 욕 보이는 거 같은데?" "이틀 일하고 무단 퇴사한 신입 이 더 잘못이 크죠. 서로 정중하게 대했다면 큰일 날 일도 없을듯" "양치승 혼자 합의한 거 아녀? 서로 합의했으면 왜 지금 와서 글 올릴까?" "양치승 관장 하차 요구합니다" "그 무서운 카더라가 여기 있구나…" "양치승이 잘못한 게 없어 보임" 등의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한편,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은 1994년부터 몇 년간 단역으로 배우 생활을 했으며, 배우를 접고 군에 입대한 뒤 허리 부상으로 재활운동을 하다 헬스에 관심을 갖게 돼 현재는 헬스 트레이너로 전업해 수많은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를 돕고 있다.

이후 양치승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의 헬스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등의 방송에 출연 중이다.

스타 트레이너겸 방송인 양치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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