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n 월드]"수상 축하해요"…격한 포옹 홍상수-김민희
-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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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영화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하고 연인인 배우 김민희씨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슈타트-팔라스트 공연장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이 은곰상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감독이 수상자로 발표되는 순간 옆 자리에 앉아 있던 김민희씨가 홍 감독과 축하의 포옹을 나눴다.
홍 감독은 무대로 나와 "영화 제작을 위해 함께 일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 뒤 "괜찮다면 이 영화의 두 여배우 분이 일어서줬으면 좋겠다"며 영화 '도망친 여자'의 주연인 김민희씨와 서영화씨를 소개했다.
김민희씨와 서영화씨가 일어서자 관중이 박수를 보냈다. 김민희씨는 활짝 미소를 지어 보였고 서영화씨는 홍 감독을 향해 박수를 쳤다.
홍 감독과 김민희씨는 지난 24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른손 약지에 얇은 금반지를 낀 것이 포착돼 커플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김민희씨와 연인관계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해외 영화제 위주로 활동하며 국내 공식 행사에는 참석한 적이 없었다.
홍 감독은 법적으로 아직 결혼한 상태다.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해 6월14일 기각 결정을 내렸고 홍 감독은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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