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맹활약'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3위 복귀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3위에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4-72로 힘겹게 승리했다.

시즌 10승(14패) 고지에 올라선 신한은행은 하나은행(10승15패)을 반 경기 차로 따돌리며 3위에 복귀했다. 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4위로 밀렸다.

김단비가 무려 39분28초를 뛰며 1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아이샤 서덜랜드가 21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김이슬이 3점슛 4개 등 16득점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마이샤(23득점 9리바운드)의 분전 속에 강이슬(19득점)과 신지현(17득점)이 힘을 냈지만 뒷심에서 신한은행에 밀렸다.

전반을 34-30으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55-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4쿼터에서 하나은행의 반격이 펼쳐졌다. 마이샤가 연속 8득점하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서덜랜드와 한채진의 3점슛으로 14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하나은행 역시 작전타임 후 신지현의 3점슛이 폭발하며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종료 1분 전까지 2점 차 스코어가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신한은행이 최종 점수 74-72, 신한은행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