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文탄핵 청원 숫자 줄어들어?" 조작 의혹제기 vs 靑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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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인원을 조작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제시한 시간대별 추천인원 변동수치. 늘었다가 113만2649명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이준석 미래통합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숫자를 누군가 조작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어떻게"라며 반박과 함께 "새로고침 할 때 일시적으로 앞서 임시저장된 웹페이지가 노출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이 후보 주장을 일축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 후보는 지난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 비정상적인 수치변동이 계속 감지된다고 해서 열받아서 모니터링 툴을 짜 놓았다"면서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한다'는 국민청원 추천숫자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장면을 잡아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 후보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1분31초 '문 대통령 탄핵 청원'에 동의하는 이들이 113만2678명→1분36초 113만2713명으로 증가하다가 1분41초엔 113만2649명으로 갑자기 64명이 줄었다. 이어 1분46초엔 다시 113만2754로 늘었지만 1분57초엔 또 113만2649명으로 감소했다.

특이한 것은 이런 식으로 1분여 동안 늘었다가 줄어들면 꼭 113만2649명이라는 특정 인원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113만2649명으로 돌아오게 프로그래밍한 것 아닌가라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이에 이 후보는 "컴돌이 열받게 하지 마라"며 찾아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진보진영 네티즌들은 "탄핵 청원 동의 숫자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올라가 보수측에서 매크로(단순 반복작업) 기법을 사용하는 것 아닌지"라며 반격에 나서는 등 문 대통령 탄핵과 지지를 놓고 보수와 진보진영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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