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만 확진자 1000명 넘었다…하루새 340명 늘어 1017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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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된 대구 북구 학정동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의료진들이 26일 오후 병원 지하 강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앞두고 보호복, 마스크, 고글, 이중장갑 등 개인보호구(레벨 D) 착용 실습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200병상을 준비해 이틀 뒤인 28일 오후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0.2.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또 340명이나 추가돼 1017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첫 확진자가 나온지 9일 만이며, 하루 만에 쏟아진 340명은 지난 18일 이후 최다 인원이다.

이날 74세 남성 1명이 숨져 확진자 중 사망자도 13명으로 늘었다. 대구의 사망자로는 4번째다.

대구시는 27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9시 현재 확진자가 1017명으로 전날 오전 9시 대비 340명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확진 판정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증상이 악화돼 이날 오전 7시40분쯤 영남대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던 중 숨졌다.

그는 신천지교회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중 대구시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건설본부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직원,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직원 등 공무원 4명이 포함됐다.

또 간호사 등 의료 관계자 4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과 경북교통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시설들은 모두 폐쇄됐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계명대 동산병원 2명, 경북대병원 2명 등 4명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는 중증 상태다.

이날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1번째인 60대 여성 확진자가 완치돼 퇴원했다.

전날 퇴원한 37번째 환자에 이은 대구의 두번째 완치자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18일 1명이 나온 이후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 24일 457명, 25일 499명, 26일 677명, 27일 1017명 등 갈수록 더 크게 불어나고 있으며 상당수가 신천지교회와 관련돼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이날 "코로나19 1차 검사를 받은 대구교회 교인 1016명 중 82%인 833명(누적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교회 측은 "나머지 83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교인 중 7446명은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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