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치인 "日 대신 2020 올림픽 치를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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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 숀 베일리 런던시장 후보. © 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는 일본을 대신해 2020 하계올림픽을 대신 치러 주겠다는 영국 정치인이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 숀 베일리 런던시장 후보는 "런던이 2020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되고 있는 혼란을 감안할 때 올림픽위원회는 필요한 경우 런던 올림픽 개최 준비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림픽 기반시설과 올림픽을 치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내가 당선된 후 올림픽 개최 요청을 받는다면 바로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국 스포츠계는 베일리 후보의 발언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도쿄 올림픽이 곧 열리는 마당에 올림픽 개최 기회를 가로챌 계획은 없다는 것.

영국의 체육당국 관계자는 "시장 후보의 발언일 뿐 영국이나 런던의 공식적인 발언이 아니다"라면서 런던의 올림픽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베일리 후보의 발언은 트위터에서 5만 번 이상 언급되는 등 화제에 올랐다.

런던은 오는 5월7일 시장 선거를 치른다. 베일리 후보는 야당 노동당 소속 사디크 칸 현직 런던시장보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뒤처져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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