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北도 ‘다 수령님 덕’, (南)도 ‘다 문재인 덕’…전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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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텔에서 열린 우리가 만드는 안철수신당(가칭) 발기인대회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 2020.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0일 문재인 정권이 북한 정권처럼 정치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어 마치 전체주의를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정권은 이게 다 노무현 탓이야"라고 셀프 디스한 반면 "문재인 정권은 이게 다 문재인 덕"이라고 자랑하고 있다며 "이것이 노무현 문재인 정권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백악관 홍보영상에 '이것도 오바마 탓이야'라고 셀프디스 장면을 넣은 반면 북녘땅에서는 헐벗고 굶주려도 '이게 다 수령님 덕'이라고 가르친다"라는 말로 노무현 정권과 오바마 정권, 문재인 정권과 북한 정권을 다르게 분류했다.  

그러면서 이를 "프로퍼갠더의 자유주의적 방식과 전체주의적 방식의 차이"로 해석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아무튼 그새 정권의 성격이 좀 바뀐 건 사실인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이 갈수록 '전체주의'로 흐르고 있는 것 같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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