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태운 전세기 김포공항 착륙…검역 후 격리시설 이동

귀국 후 이상반응 나오면 음압병실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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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T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탑승한 우한발 전세기(KE9884-HL7461)가 도착하고 있다. 2020.1.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서 철수하는 우리 국민 367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과 유학생 등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3분(현지시간 오전 5시3분)쯤 톈허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귀국 국민들은 김포공항에서 다시 검역절차를 거친다. 귀국 후 이상 반응이 나오면 국가 지정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옮겨지게 된다.

증상이 없는 국민들의 경우 14일 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무르도록 격리된다.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1인 1실을 사용한다. 입소 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



이날 귀국한 교민들은 우한과 인근지역에서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700여명의 약 절반 수준인 367명이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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