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영화에 원작 웹툰까지 '정주행'…"외로울 틈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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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치지않아' 포스터 © 뉴스1

명절 연휴 집에 남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이들에게 '웹툰'은 좋은 친구가 된다. 특히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번 기회에 웹툰 정주행과 함께 챙겨보는 것도 독특한 여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노리고 지난 15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폐업 위기의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동물 탈을 쓰고 모형으로 연기하는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동물 없는 동물원’ 이야기를 그린다. 해치지않아는 '100% 청정 코미디'라는 호평과 함께 1월 셋째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개봉에 맞춰 카카오페이지는 원작 웹푼을 전 회차 재편집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연재한다. 웹툰이 처음 연재됐던 2011년에는 대부분 PC로 웹툰을 감상했지만, 이제는 모바일 기기로 감상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시대 흐름을 반영했다. 원작자인 훈(HUN) 작가는 웹툰을 영화로 옮겨 큰 성공을 거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해치지않아로 연타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말 극장가에 개봉한 '시동'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33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웹툰은 영화 시동 개봉을 기념해 원작 웹툰 특별편 '시동-얼마 후'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동 웹툰을 그린 조금산 작가는 작품 다수가 영상화 된 '영상화 단골 작가'다. 조 작가의 '세상 밖으로'는 OCN 드라마 '구해줘'로, '탁구공'은 동명의 JTBC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지난해 OCN '타인은 지옥이다',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KBS '조선로코-녹두전' 등 다양한 웹툰 원작 드라마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올해도 JTBC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 tvN '메모리스트' 등이 열기를 이어간다. 넷플릭스도 지난해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네이버웹툰 '스위트홈'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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