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홍콩 신용등급 1단계 강등…'aa2' --> 'Aa3'

전망은  '부정적' 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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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새해 첫날 대규모 도심 집회를 벌이는 동안 진압 경찰이 방패를 들고 서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0일(현지시간) 홍콩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성명에서 "중국이 지배하는 홍콩의 제도와 통치의 견고성에 대한 견해가 기존 추산치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홍콩의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명은 "지난 9개월 동안 부각된 홍콩 시민들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
이는 내재적, 제도적 역량이 이전에 평가했던 것보다 더 취약함을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디스는 홍콩의 안정적인 전망은 우수한 재정과 일관된 거시경제적 안정성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6월 범죄인을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송환법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이후 홍콩 시민들은 5가지 요구를 내걸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는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 포함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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