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욕시에 바다 장벽? 비싸고 어리석어"

美육군 공병단 제안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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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부터 뉴욕시를 보호하기 위해 '바다 장벽'을 세우자는 아이디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불법이민자를 막기 위한 장벽 건설을 옹호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드문 폭풍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뉴욕 주변에 세운다는 2000억달러짜리 '바다 장벽'은 비싸고 어리석으며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아이디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장벽은) 필요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생김새도 끔찍할 것"이라며 "그냥 대걸레와 양동이를 준비하면 된다"고 조롱했다.

뉴욕시 주변에 바다 장벽을 세우자는 아이디어는 미 육군 공병단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뉴욕만의 인공섬 사이로 길이 10㎞의 벽을 세워 허리케인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도시를 지킨다는 구상이다.



군 당국은 바다 장벽 건설에 향후 25년간 1190억달러 규모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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