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D-1 김학범 감독 "첫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한다"

"선수들은 준비가 돼 있다" 방심 경계 속 자신감 내비쳐
"우리는 감독 뒤에 선수가 있다"…'믿음의 리더십'으로 요르단 맞선다

[편집자주]

김학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요르단은 오는 19일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른다. 2020.1.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슬로건을 다시 한번 내걸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올림픽 출전권(3장)이 달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요르단과의 8강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첫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를 했다. 또 마지막 시합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준비 과정은.
▶조별리그가 끝나고 요르단과의 8강전을 치르게 된다. 저희는 첫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를 해왔다. 이번 시합이 '첫 경기, 또 마지막 시합이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8강전 라인업에 대해. 2시간 전 라인업을 발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선수들은 준비를 잘하고 있기에 그럴 수 있다. 그런 부분은 큰 문제가 없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연령대에 대한 경험이 많다. 김 감독 또한 경험이 많다. 어떤 도움이 되는지.
▶대회를 치르면서 경험이 쌓였고 분명히 좋은 부분이다. 하지만 매 경기는 새롭게 시작한다. 모든 것이 바뀐다. 선수도 환경도 바뀐다. 매 경기 매 시합이 바뀌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중동팀 특유의 축구에 대한 대비책. 선발 라인업이 고정된 요르단에 대한 분석은 수월했는지.
▶요르단팀은 굉장히 좋은 팀이다. 예선에서 북한을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많이 뛴다. 또 다른 나라 팀과 비교했을 때 다른 특징이 있다. 힘이 좋고, 신체적인 조건도 굉장히 좋다.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라 생각한다. 이를 빨리 극복하지 못하면 어려울 수 있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도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선수 라인업을 바꾸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
▶보통 선수 뒤에 감독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다르다. 감독 뒤에 선수가 있다. 그만큼 선수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요르단전 앞두고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한 사항은.
▶게임을 앞두고는 당부를 잘 안 한다. 하지만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저도 알고 있다. 이번 시합은 요르단이 아니라 우리 앞에 있는 한 경기라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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