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대사 '결례 논란' 발언에 대사관 앞 집회

민중민주당 "허락없이 남북관계 내딛지 말라는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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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반전반미 집회'에서 민중민주당 관계자들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1.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진보계열 군소정당이 우리 정부의 남북협력 추진은 미국과 협의해 이뤄져야 한다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발언 등에 대해 "'미국의 허락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내딛지 말라'는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원외정당인 민중민주당 당원 등 40여명은 18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는 굴욕외교의 상징인 한미 간 워킹 그룹(실무협의)을 해체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수복지당에서 이름을 바꾼 민중민주당은 그간 미군 철수 등을 강도 높게 주장해왔다.

민중민주당 측은 "문재인 정부는 관광을 통해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보려 한다면 유엔사 논의를 운운하는 해리스 대사 등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군에 호르무즈 파병을 압박하지 말라"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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