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례한국당' 봉쇄 위한 선거법 수정안 또 낼 수도"

"민주당 고심 중, 비례민주당 창당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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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1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건네받은 메모를 읽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례민주당을 창당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정당이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별 묘수를 다 쓰고, 결국 꼼수가 정수를 이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위성정당인 이른바 '비례한국당'에 맞서는 '비례민주당'의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민주당이 '비례한국당'을 저지하는 내용의 선거법 수정안을 또 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박 의원은 "사실 오늘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하려다가 내일로 옮겼다"면서 "수정안을 또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역구를 공천하지 않는 정당은 비례대표를 낼 수 없다든지 하는 (내용을 추가해 수정동의안을 내는) 방법이 또 있기 때문에 4+1에서 오늘 내일 중에 수정안을 내서 통과시키면 (비례한국당을) 봉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도 굉장한 고민 상태에 빠져 있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선거법 개정안 내용이 막판에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 순간에 법안이 조정될 수 있고 수정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홍남기 부총리 해임 건의안 표결은 어차피 부결될 것이라 '핑계'이고 이러한 (수정안 등) 방법을 지금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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