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건강, 강황·울금으로 챙겨주세요"…건강 레시피 보니

양바롬 수의사 "항산화와 항염 작용에 도움"

[편집자주]

간식 먹는 강아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강황과 울금에 들어 있는 커큐민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는 반려동물에게도 항균·항암 등의 효과를 줘 강황과 울금을 활용한 반려견 건강식을 추천한다. 

19일 인천 부평구 주최로 열린 '반려동물 교양강좌'에는 수의사인 양바롬 양바롬펫푸드클리닉 원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양 원장은 '개절밥상-건강한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겨울철 반려견의 식단에 적용하면 좋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는 강의에 앞서 "알레르기 같은 반려동물의 피부 문제는 식재료 하나만 바꿔줘도 많은 변화를 볼 수 있다"며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먹는 것에 따라 몸의 상태가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식재료로 강황과 울금을 소개했다. 강황과 울금은 생김새가 비슷한 생강과 식물이다. 둘의 핵심 성분은 커큐민으로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성분이다. 또한 항산화와 항염작용에 도움을 줘 항균, 항암, 치매 예방, 다이어트, 노화 억제 등에 효과적이다.

양 원장은 "다만 강황은 인도에서 재배되고 울금은 한국에서 재배되는 차이가 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강황은 따뜻한 성질, 울금은 서늘한 성질을 가진다"며 둘의 차이를 설명했다.

 강황 자료사진  © 뉴스1


울금 자료사진 © 뉴스1

또한 한국에서 재배되는 울금이 인도의 강황보다 커큐민 성분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울금은 특히 소화 장애를 해결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수의학에서도 반려견의 위궤양, 당뇨 등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양 원장은 울금을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식 레시피로 2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첫 번째는 반려동물을 위한 고기를 삶을 때 울금을 넣어 함께 삶는 방법이다. 이때 고기의 지방 성분이 울금의 영양소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다.

또 다른 레시피로는 '채소 젤리'를 추천했다. 울금 육수에 한천 가루를 넣고 코코넛오일에 볶은 채소를 넣어 젤리를 만들어주면 강아지에게 좋은 간식이 완성된다.

양바롬 원장은 레시피를 소개하며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맛이 맵고 쓰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꾸준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황과 울금을 복용시킬 때 반려견 몸무게 2㎏당 1g 이하로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가 잘 멈추지 않아 지혈이 어려운 반려동물에게 먹여서는 안 된다는 주의사항을 언급했다. 양 원장은 "반려동물의 상황에 따라 영양소 요구량과 에너지 요구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려동물 성질과 특징에 맞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반려동물 교양강좌'에서 양바롬 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해피펫] 해피펫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moondj37@news1.kr

많이 본 뉴스

  1. 53세 고현정, 핫팬츠에 부츠…MZ세대 뺨치는 힙한 패션
  2. 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
  3. 캔맥주 따자 콧물 같은 점액질 '질질'…"제조사, 버리라더라"
  4. 조국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설마 나를 입틀막"
  5. 줄리엔강, 장모 앞에서 ♥제이제이와 초밀착 스킨십 '민망'
  6. 밥 샙, 두 아내 공개 "침대서 하는 유산소, 스태미나 2배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