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강남 10분대 잇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2026년 완공 

서울시의회, 월릉IC~영동대로 10.4㎞ 4차로 터널사업 시행동의 
중랑천 일대 '여의도공원 10배' 친환경 수변공간 등 2021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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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2021년 첫 삽을 떠 202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6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동부간선도로 등 중랑천 내 시설물 적법화 조치를 이행할 것을 동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사업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시의회 시행동의로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이렇게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민자사업 및 재정사업 터널이 모두 완공되면 상습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가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고 장·단거리 교통이 분리된다.

지상부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인 약 221만㎡ 규모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올 12월 말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내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2021년 실시협약을 맺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터널이 완성되면 월계에서 강남까지 소요시간이 30여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와 영동대로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돼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을 통해 주요 간선도로 기능이 회복되고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진다"며 "향후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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