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총선 출마 선언…"지역에 헌신 할 것"

1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입당

[편집자주]

강원 정선출신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1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원 전 청장은 제21대 총선 국회의원선거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2019.12.11/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강원 정선출신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1일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총선 국회의원선거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전 청장은 “강원도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인구유출 문제 등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지방소멸 2018 보고서를 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89곳을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고 강원도는 10개 시‧군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를 결심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는 모두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제 저를 지켜준 고향을 위해 제 삶의 2막을 시작하려 한다. 지역 변화에 대한 계획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또 “초보 정치인으로 현장 스킨십의 한계도 있을 수 있고 공직자 특유의 유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고칠 것은 고치고 배울 것은 배우겠다. 가감 없이 솔직하고 겸손하게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겠다. 정직·진실·헌신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원 전 청장은 오는 17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횡성에 낼 예정이다. 지역구에 대한 정책과 공약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 입당에 대해 원 전 청장은 “국민과 소통하고 갈등의 현장을 찾으려 노력하는 정당, 권력을 내려놓고 분권과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정당, 사람에게서 희망을 찾으려는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판단해 입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 전 청장은 지난 1989년 경찰에 입문해 정선 경찰서장, 경남‧강원‧인천 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7월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 했다.

한편 민주당 강원도당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후 원 전 청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발표했다.

강원 정선출신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1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원 전 청장은 제21대 총선 국회의원선거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2019.12.11/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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