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칼춤 정치인 된 손학규 대표, 정치 말년에 참 딱해"

"대화와 타협 버리고 칼바람 숙청 정치인 되니 통쾌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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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2019.10.2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전날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오신환 원내대표, 권은희·유의동 의원에 '당원권 1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낸 데 대해 "손학규 대표님, 정치 말년에 참 딱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촉망받던 정치인이 이젠 누구 잘랐다는 소식 아니면 뉴스 나오는 일이 없는 칼춤 정치인이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 의원은 "대화와 타협, 의회주의자라는 본인의 트레이드마크 다 버리고 칼바람 숙청 정치인 되시니 통쾌하신가"라며 "어차피 헤어지더라도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쿨하게 지낼 수도 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하 의원은 "손 대표 혼자 권력을 독차지하려다 보니 이런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 수준 우습게 보지 마시라. 권력 욕심만 가득 찬 대표님 속을 국민들이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 윤리위는 전날 제17차 윤리위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8인의 전원일치 찬성으로 유승민 의원 등 4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징계 사유는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원 간 화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분파적 해당 행위를 지속한 것"이라며 "징계 결정에 따라 피징계자들은 1년 동안 당원권이 정지됨과 동시에 당원 자격으로 취득한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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