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전 담금질 돌입…피르미누·제수스 등은 컨디션 조절  

오는 19일 저녁 10시30분 아부다비에서 평가전

[편집자주]

브라질 축구대표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17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2019.11.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오는 19일 저녁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현지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전체 훈련이 미디어에 공개된 가운데 강도 높은 프로그램보다는 휴식 이후 몸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브라질 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경기(0-1 패)를 갖고 곧바로 아부다비로 이동했던 브라질은, 첫날은 계획했던 훈련을 취소한 채 휴식을 취했다. 이날이 한국전을 대비하는 첫 훈련이었다.

알리송 골키퍼(리버풀)를 비롯해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망), 에데르 밀리탕,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아르투르 멜루(바르셀로나),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루카스 파케타(AC밀란), 파비뉴(리버풀), 윌리안(첼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등 별들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정예 멤버가 총출동한 브라질이다.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훈련 보조기구를 세워 놓고 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미니게임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피르미누를 비롯해 윌리안, 제수스, 티아구 실바 등 간판급 선수들은 미니게임에서는 빠지고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때 많은 시간을 뛴 선수들인데, 한국이 레바논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 남태희, 황의조, 김영권, 김민재 등을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미니게임에서 뺐던 것과 유사한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여름 자국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이후 평가전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6일 콜롬비아에 2-2로 비긴 브라질은 9월10일에는 페루에 0-1로 패했다. 10월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세네갈,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은 모두 1-1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대결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5경기에서 3무2패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주하는 팀이 한국이다. 제대로 나올 공산이 큰데, 따라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될 전망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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