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이어 리피까지…"中, 시리아전 패배 이후 전격 사퇴"


                                    

[편집자주]

마르첼로 리피 감독. © AFP=뉴스1

지난 5월 중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다시 오른 마르첼로 리피(71) 감독이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중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A조 4차전 중립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승점 7점(2승1무1패·골득실 10)으로 3위 필리핀(2승1무1패·승점 7·골득실 1)에 골득실에 앞선 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시리아는 4전 전승(승점 12)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권은 8개조 1위 팀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진다.



경기 후 ESPN 등 매체들은 일제히 "리피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리피 감독이 '모든 비난을 받아들인다.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리피 감독은 지난 5월 중국 A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앞서 리피 감독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년여간 중국대표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패한 뒤 사퇴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적인 명장들의 새로운 무덤이 되고 말았다. 앞서 지난 9월 중국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던 거스 히딩크 U-22 대표팀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기도 했다.

ddakbom@news1.kr

많이 본 뉴스

  1.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4.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