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윤석열이 文대통령에 면담 요청했다는 말 들은 적 없다"

"저에게 대통령과 면담 주선해달라 요청한 사람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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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 전 문재인 대통령에 면담을 요청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노 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 총장이 문 대통령에 면담을 요청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노영민 비서실장이 보고를 못 받았다는 것은 (윤 총장의 문 대통령에 대한) 면담 요청이 없었다고 봐도 되느냐"고 재차 묻자 "일단 제가 아는 한 그렇다"고 했다.



정 의원이 "유시민 이사장 주장대로, 지난 8월에 윤 검찰총장과 문 대통령의 면담을 주선해달라는 요청을 노 비서실장이나 청와대 관계자에게 특정인이 한 적 있느냐"고 묻자 노 실장은 "저에게 그런 요청을 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에게 면담 요청을 했다는 것도 들은 바 없느냐'는 질의에도 "네"라고 답했다.

윤 총장으로부터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에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사람이 청와대 내에 있는지에 대해선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저는 (부적격 의견을)받아본 적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유 이사장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윤 총장이 정상적으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지 않고 외부로 면담을 요청할리가 없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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