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고교생, 시비붙었던 상대 차량 2대 들이받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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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전남 광양경찰서는 1일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으로 타인의 승용차 2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A군(17)을 특수재물손괴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0시17분쯤 광양시 중마동의 한 도로에서 B씨(22)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추돌한 뒤 또다른 차량을 충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와 또 다른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B씨 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광양, 순천, 곡성 등 A군이 향하는 고속도로 구간의 출구를 차단하고 약 95㎞ 가량을 추격한 끝에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 앞 노상에서 A군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A군은 고교생으로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했으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중마동의 한 골목에서 시비를 벌이다 A군이 현장을 떠나자 B씨 등이 A군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접촉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경찰에서 "B씨 등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먼저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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