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일부터 인공지능보안검색 도입…세계 최초

제2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 시범운영…위해물품 자동판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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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성수기 여행 시즌이 시작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내외국인들이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19.7.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천공항이 11월부터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보안검색 실증시스템을 도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공지능 영상판독 기술을 출국장 수하물 검색에 적용, 여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출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AI 기반 X-Ray 자동판독 실증시스템'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에서 시범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재 육안으로 시행하는 수하물 보안검색에 AI기술을 적용해 도검류, 공구류, 복제·모의총기류 등 일부 위해품목에 대한 자동판독이 가능하다.

1차적으로 위해물품을 빠르게 판독할 뿐만 아니라 추가 검색 필요여부에 대한 판독요원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공사는 판독 가능한 물품을 단계적으로 확대·개발해 내년까지 전체 위해물품을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판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Deep Learing: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다양한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고 판독요원의 근로환경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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