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성장 잠재력 높은 아세안에 핀테크 로드 개척해야"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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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소비자단체와 보험업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약관 제도개선 점검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19.10.22/뉴스1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여러 신남방 국가와 지급결제시스템, 신용평가시스템과 같은 금융인프라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의 금융인프라를 핀테크 기술과 접목해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제5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아세안 금융산업 발전 및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각국의 금융산업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아세안·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아세안 국가 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번영을 위해 △신남방 국가 금융당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민간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과 지속가능한 영업활동 지원 △한국의 금융 관련 제도·시스템 등 금융인프라에 대한 협력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방편으로 한국의 금융인프라를 핀테크 기술과 접목해 핀테크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등 한국의 핀테크가 아세안 통합과 금융 포용성 향상을 위한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아세안과 인도가 그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금융회사들이 현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지역통합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세안 각국과 인도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딴 신(Thant Sin) 주한 미얀마대사는 "한국·아세안·인도와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만찬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대사와 인도 대사,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주요 은행장, 금융유관기관 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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