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 이해찬, 조선공사 사장 만나 '북극항로 개척' 논의
-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남북러 철도·가스관 연결사업 언급하기도
혁신기업 '얀덱스' 방문하는 등 경제협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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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러-한 기업인협회 회장인 알렉세이 라흐마노프 러시아통합조선공사 사장을 만나 북극항로 개척 등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흐마노프 사장은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자원, 무역, 기술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러시아통합조선공사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까지 갈 경우 물류 비용과 운송 시간이 훨씬 줄어든다며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북한 비핵화 문제의 진전을 전제로, 남북러 간 철도와 가스관 연결 사업을 언급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러시아의 구글'이라 불리는 얀덱스(Yandex)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박정 의원, 이해식 대변인은 민주당 대표단은 얀덱스 본사 회의실에서 자율주행차 사업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직접 자율주행차 시승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러시아 하원 부의장인 세르게이 네베로프 통합러시아당 원내대표을 만나 한러 수교 30주년인 내년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하도록 요청했다.
이어 모스크바의 한식당에서 교민․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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