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생중계 없이 평양서 월드컵 예선전…15일 주요 일정

◇벤투호, 북한과 평양서 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TV중계 불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갖는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것은 1990년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113위인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7승8무1패로 절대 우위다. 1패(1-2 패배)는 29년전 남북 통일 축구때 기록됐다. 이후에는 10경기 연속 무패(3승7무).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북한과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등 정예 멤버를 앞세워 3연승을 노리고 있다. 북한 경계대상 1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 2군 소속인 북한의 한광성이다.  다만 TV 생중계는 성사되지 못해 팬들은 이번 맞대결을 생생하게 볼수 없게 됐다.

◇특수부 폐지 등 검찰개혁안, 국무회의 의결

서울중앙지검과 대구·광주지검을 제외한 검찰 특별수사부가 모두 폐지된다. 명칭도 '반부패수사부'로 바뀌어 특수부는 1973년 대검에 설치된 이래 4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정부는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 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뒤 즉시 공포·시행되지만 각 검찰청 특수부에서 수사 중인 사건엔 개정된 분장사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조국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도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 수능 D-30…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 실시

오는 11월14일 예정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30일 앞두고 전국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진행된다. 고3 수험생들의 수능 대비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시험 전 4차례(3, 4, 7, 10월) 제공하는 모의고사중 하나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시험에는 전국 1828개 고등학교에서 총 44만여명이 응시한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다. 출제영역은 실제 수능과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가/나형)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성적 처리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는다. 성적표는 오는 30일 제공한다.

◇어르신·어린이 무료 독감 백신

15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만 7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실시된다. 어린이 대상자 중 9월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어르신은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1944년 이전 출생자)은 15일부터, 만65세 이상(1954년 이전 출생자)은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 어르신과 어린이는 주민등록증 또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고운맘카드가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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