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배우자가 피의자 됐으면 염치를 알고 조국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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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이 20일 부산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열린 '조국파면 부산시민여대 촛불집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2019.09.20/ © 뉴스1 박세진 기자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이 20일 "부산에서부터 촛불을 만들어서 조국 파면의 불빛을 부산시민의 힘으로 서울까지 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열린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촛불집회'에서 "부산은 민주주의의 성지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있어서 민주주의가 들불처럼 일어날 때 부산에서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전 세계 242개 국가 중 현직 법무부장관의 배우자가 피의자가 돼서 한집에 같이 살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배우자가 피의자가 됐으면 염치를 알고 사퇴를 하는 게 맞다"고 조 장관을 겨냥했다.

이어 "조국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파면을 시켜야된다"며 문 대통령도 직격했다.



또 "조로남불, 피노키오, 양파 등 별명이 많지만, 국가망신을 시킨다는 의미에서 조국 장관의 별명은 '조국망'이다. 조국은 국가를 망신시킨다는 별명을 부산시민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는 조국을 위한 조국에 의한, 조국의 정부가 돼 있는데, 이걸 바로 잡는 게 민주주의 부산시민의 힘이다"며 "바른미래당도 부산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이번주 한국당 부산시당과 시민연대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위원장은 하태경 최고위원의 징계로 인한 당내 내분에 대해 "잡으라는 조국은 안 잡고 당내에 있는 하태경 최고위원을 잡는다. 조국의 이중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손 대표를 겨냥했다.

또 "바른미래당 부산시당부터 앞장서서 당내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조국 타도의 그날까지 여러분들과 나아가겠다. 지금 부산에서의 촛불을 청와대로 밀고 올라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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