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떨어지자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자사주 1만8000주 매입 

10억 투자…9월18일 종가, 3월 최고가 대비 42% 수준

[편집자주]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유틸렉스는 권병세 대표이사가 5일간 장내 매입을 통해 자사주 1만8000주를 사들였다고 18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비용은 총 10억260만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권 대표의 소유주식은 139만992주에서 140만8992주로 0.24% 증가했다. 권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38.53%(280만8952주)이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각종 이슈로 바이오 주가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회사 성장성과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배경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유틸렉스 주가는 지난 3월22일 14만4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18일 종가 기준으로 6만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가 대비 약 42% 수준이다.



지난 4월 T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 '앱비앤티셀'(EBViNT Cell)의 임상 1/2상이 중단된 게 영향을 미쳤다.

주가가 계속 하락하자 권 대표는 지난 8월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해 주주 및 투자자들의 우려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원인을 파악했으나, 내부적으로 사업 진행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흐름이 회사가 보유한 잠재 밸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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