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파업 후 첫 교섭도 결렬…연휴 중에도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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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국립암센터 본관에 파업 관련 게시물이 붙어 있다. 2019.9.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국립암센터가 지난 11일 파업 엿새 만에 병원측과 노조가 임금교섭을 재개했지만 결렬됐다.

12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교섭이 재개됐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결국 이날 자정 해산됐다. 

국립암센터는 복무관리를 전제로 한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 제외)’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 총액 1.8% 인상 외에 위험수당 신설 지급을 주장했다.



병원측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벗어날 수 없다며 노조의 요구안에 난색을 보였다.

앞서 파업 직전인 지난 5일 협상에서 노조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총액 1.8% 인상(시간외 수당 제외)’과 위험수당 인상 등 6가지 조정안을 수용했다. 반면 병원측은 총액 1.8% 임금인상안에 시간외 수당과 위험수당 지급 2가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결렬, 다음날인 6일 오전 6시부터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병원측 관계자는 “국립암센터는 민간병원과 달리 ‘총 인건비 기준 인상률을 1.8% 이내로 제한’하는 기획재정부의 올해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추석 연휴에도 노조와 성실히 교섭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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