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나경원 사퇴" "이게 뭐냐고"…한국당 게시판 초토화

[조국청문회]변죽 울린 청문회에 화난 한국당 지지자들
당지도부 사퇴요구 줄이어…"하는 일마다 민주당·靑 돕나"

[편집자주]

자유한국당 자유게시판 캡처©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한 방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조국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6일 열리면서 세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됐지만 변죽만 울린 채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청문회를 생방송으로 지켜본 시청자들과 일부 한국당 지지자들은 한국당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 한국당을 질타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국당이 잘하고 있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지만, "답답하다" "준비가 미흡했다" "청문회 왜 열었냐" 등의 평가가 줄을 이었다.

"완전 완패다. 한국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꺼져라(jaha**)", "증인이 단 한명,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는 그지 같은 청문회를 왜 했나(hong**)", "40년을 보수 찍었는데 청문회 이게 머냐고(hp81**)", "청문 위원들 조국이 장관되는 걸 거들려고 나왔나(happ**) 등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당 지도부,  그중에서도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많이 올랐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에 정치 생명 걸겠다고 하셨으니 정치 생명 거셔야 겠네(kari**)", "무능한 지도부. 특히 나경원 의원은 사퇴하라(tlsw**)", "하는 일마다 민주당과 청와대 돕는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하라(elit**)",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대표 당장 사퇴하세요(sayu**)" 등이다.

한국당 법사위 위원들은 이날 '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공문서위조죄 의혹', '딸 우간다 의료봉사 자소서 허위 기재 의혹', '딸 단국대 논문 대리 작성 의혹' 등을 추가로 제기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채 주장과 해명만으로 점철됐다. 결국 야당 의원의 의혹 확인 질의, 조 후보자의 답변만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같은 당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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