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종현 "씨엔블루 탈퇴…실망끼쳐 부끄럽고 면목 없다"

BJ 박민정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구설에 오른 가수 이종현이 밴드 씨엔블루 탈퇴를 알렸다. 

이종현은 28일 오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를 전했다. 

이어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 이종현은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며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종현은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를 전하며 입장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종현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까지 군 복무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및 1:1 채팅방에서 '불법 영상'을 공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이종현은 군 복무 중 BJ 박민정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종현에게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박민정이 공개한 캡처 이미지에는 파란색 인증 마크가 붙은 이종현의 인스타그램 계정(cnbluegt)이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과정이 담겼다. 

박민정은 이를 캡처해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처럼 이종현의 공식 계정이 메시지를 보낸 정황이 포착되면서 또 다시 구설에 올랐고, 결국 이종현은 씨엔블루 탈퇴를 공식화하기에 이르렀다. 

이하 FNC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이종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