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학교발전기금' 도입 송자 전 연세대 총장 별세

장례는 학교장으로…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편집자주]

송자 전 연세대 총장(연세대 제공) © 뉴스1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23일 연세대에 따르면 송 전 총장이 22일 밤 10시50분 별세했다.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연세대 12대 총장으로 재직한 송 전 총장은 연세대 상경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받았다.

송 전 총장은 재직 시 국내 대학 최초로 '학교발전기금' 개념을 도입해 10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 고등교육시스템의 경영학적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연세대에서 물러난 송 전 총장은 명지대학교, 한국사이버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에는 41대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또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이사장,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을 역임했다.

송 전 총장은 국내 현대 회계학 교과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회계원리' 등 회계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교과서를 저술하기도 했다.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98년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2003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탁순희씨와 딸 송은미·정민씨, 사위 박기남·최재훈씨가 있다.

송 전 총장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예배는 26일 오전 8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리며 장지는 경기 여주시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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