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북한과 대결도 똑같은 2경기…상대 분석 철저히 할 것"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조편성서 레바논·북한 등과 H조 편성

[편집자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편성.(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을 마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 추첨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순리를 따르는 것"이라며 "일단 상대를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 결과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속하게 됐다.

2번 포트 상대에 관심이 가장 컸던 가운데 부담스럽던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시리아를 피하며 무난한 조 편성이란 평가가 많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122위)과 한 조가 돼 '남북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씩 치른다는 점이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조 추첨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 막 추첨 결과가 나와 일단 상대 팀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하는 만큼 이 팀의 과거 경기 정보를 수집해 경기력을 분석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순리다. 야망을 품고 준비하되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 후에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레바논 원정 경기와 북한과의 맞대결이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레바논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2무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2011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레바논에 1-2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은 북한과의 상대전적도 7승8무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1경기를 제외하면 매번 한 골 차 박빙의 승부였고,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았을 정도로 언제나 까다로웠다. 최근 경기였던 2017년 EAFF E-1컵에서는 상대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3차례 만나 2승1패를 거뒀고, 스리랑카와는 1979년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6-0으로 이긴 바 있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대한민국 경기일정

△1차전 : 9월 10일 vs투르크메니스탄(원정)
△2차전 : 10월 10일 vs스리랑카(홈)
△3차전 : 10월 15일 vs북한(원정)
△4차전 : 11월 14일 vs레바논(원정)
△5차전 : 2020년 3월 26일 vs투르크메니스탄(홈)
△6차전 : 2020년 3월 31일 vs스리랑카(원정)
△7차전 : 2020년 6월 4일 vs북한(홈)
△8차전 : 2020년 6월 9일 vs레바논(홈)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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