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日산케이신문, 2009년 '北 핵무기는 메이드인 재팬'" 

"일본, 북한 핵개발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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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아스이 인터텍 주식회사가 2007년 2016년까지 외환 및 외국무역법 규제품목인 '유도로' 경제산업상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란, 중국, 태국 등에 수출한 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유도로'는 핵무기 개발 등에 이용 가능한 것. 2019.7.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일본의 유력 언론매체인 산케이신문(産経新聞) 보도를 인용해 핵 개발에 사용되는 일본제 특수자석과 전자 현미경 등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고 산케이신문의 2009년 3월21일자 '소리없이 다가오는 일본제 핵병기의 위협' 기사를 공개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은 "북한을 포함한 친북 국가들은 핵 암시장(파키스탄)을 통해서 물자를 전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본 경찰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일본기업이 특수자석이나 전자현미경 등 핵개발 물자가 북한, 파키스탄 등 핵개발에 이용된 혐의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적발된 부정수출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일본이 북한의 핵 개발 물자를 대주는 짐꾼 노릇을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하 의원은 "2009년 산케이신문의 제목은 '북한의 핵무기가 메이드인 재팬'이라는 것"이라며 "북한을 포함한 친북 국가의 핵 개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한국이 대북전략물자 밀수출에 관여했다는 아무런 직접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은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하 "산케이신문은 한국을 전략물자 북한수출국으로 음해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다른 일본 언론도 근거없이 모략한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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