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방문해 미쓰비시 주주에 사과·배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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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김재림 할머니, 유족인 오철석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미쓰비시중공업의 즉각적인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2018.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직접 일본 전범기업의 공식 사과와 함께 배상 책임 등을 묻기 위해 일본을 찾는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근로정신대 동원 피해자와 법률 대리인 등이 27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미쓰비시중공업 주주총회 참석 등을 위해 일본 방문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확인시키고 한·일간 미래를 위해서도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우선 27일 오전 9시부터는 일본 지원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와 함께 미쓰비시중공업 주주총회가 열리는 본사 주위에서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주주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일본 지원단체가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진행하는 476회차 금요행동에 함께 참여해 미쓰비시 측의 전향적 결단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원고 측 대리인을 비롯해, 근로정신대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지난 4월 29일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원고로 참여한 구 미쓰비시광업(現 미쓰비시머트리얼) 동원 피해자의 유가족 2명,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한편 원고 측 대리인단은 지난 21일 미쓰비시중공업 측에 ‘협의에 의한 해결 의사가 있는지’를 오는 7월 15일까지 밝혀 달라며 요청서를 전달한 바 있다.

원고 측 대리인단은 "이 기한이 지나면, 피해자들로서는 부득이하게 추가적인 법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전향적 결단을 촉구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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