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무능한 '망신외교·안보' 라인 경질해야"

"文정권, 외교·안보 라인으로는 현 상황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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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위원회 안보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중 패권시대의 대중국 외교전략 등을 논의했다. 2019.6.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지금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외교·안보 라인으로는 외교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며 "무능한 외교·안보 라인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위원회 안보세미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문재인) 정권의 외교 실정과 망신외교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당이 보다 강력하게 맞서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외교부 대신) 청와대가 (외교를) 좌지우지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다녀왔는데 아쉽고 안타까운 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에게 평화메시지만 보내고 왔다"면서 "그동안 북한 김정은에게 올인하면서 4강 외교를 등한시하다가 외교 전반이 무너져 내린 결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번 세미나가 외교·안보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한국당 차원의 대안을 찾는 좋은 기회되길 바란다"며 "바쁘신 중에도 주제 발표를 맡아준 박휘락 교수, 조영기 초빙 교수 , 이용준 전 대사, 신봉섭 전 중국 선양 총양사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안보세미나 주제는 'G20 정상회의와 한국의 외교안보'로 △전문가 발제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각각 '인도태평양 전략과 전작권 전환(박휘락 국민대 교수)' '통일지향과 대북정책(조영기 국민대 초빙 교수)' '미북 정상회담 일 년의 공과(이용준 前 대사)' '미중 패권시대의 대중외교 전략(신봉섭 前 중국 선양 총영사) 등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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