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경상대 총장 "경남과기대와 통합, 2022년부터 신입생 모집"


                                    

[편집자주]

이상경 국립경상대총장© 뉴스1

이상경 국립 경상대 총장은 12일 "임기 내에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이 마무리돼 2022학년도부터 통합대학의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하면 대학 경쟁력과 재정여건 강화는 물론 거점 국립대 위상 강화, 1도 1국립대 체계 구축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대학이라는 완충재를 두고, 양 대학 모두 구성원들의 의견조사를 마쳤으며 이제 실무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며 "양 대학 동수로 구성하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이달 안 출범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2016년 6월7일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상대 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경상대는 2017년 11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대학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사업이 진행됐고 대학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도 마쳤다. 지난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진행된 경상대 구성원 의견조사 결과, 전체 참여인원의 70.1%가 경남과기대와의 통합논의 및 협상 진행에 찬성했다.

경상대는 이달부터 통합추진위원회,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4개 위원회로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 추진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각 위원회는 양 대학 공동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이 총장은 "양 대학의 통합은 대학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와 연관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양 대학의 총동문회를 비롯해 지역 언론계, 정치권, 경제계, 사회문화계 등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우주항공대학' 설치를 꼭 추진하고 싶었으나 여건상 이루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운영해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glee63@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