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쇼크'에 국채 금리 하락 지속…낙폭은 줄여(종합)

美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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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국고채 금리가 전구간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온데 이어 1분기 성장률이 기존 속보치보다 더 낮게 발표되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5bp(1bp=0.01%) 내린 연 1.570%에 마감했다. 오전에는 1.558%까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였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0.3bp, 0.8bp 내린 1.616%, 1.594%를 기록했다.  

전날 반등했던 장기물도 다시 하락했다. 10년물은 0.7bp 내린 1.684%,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7bp, 0.9bp 내린 1.723%, 1.727%에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출 부진과 설비 투자 악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0.4%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0.3%)보다 0.1%p 낮은 것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가진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전날 무역전쟁과 낮은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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