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정정용 감독 "한국 축구 모든 것 보여주겠다"

주장 황태현 "포르투갈전 무실점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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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왼쪽) 대한민국 U-20 대표팀 감독과 엘리우 소사 포르투갈 U-20 대표팀 감독. (FIFA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첫 경기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둔 정정용 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돌아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정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릴 포르투갈과의 F조 조별 예선 1차전을 앞두고 2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게 돼 우리 선수뿐 아니라 나와 코치진 모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28일), 아르헨티나(6월1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정 감독은 조별 리그 상대 모두가 강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뿐 아니라 남미의 아르헨티나도 그만큼 강하다고 했다.

1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에 대해선 "이번 대회에 나서는 팀 중 최고라 생각한다. 실력, 경험 모두 뛰어나다. 단점을 찾기 힘들다. 그 선수들과 뛰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보다 우위라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한국 축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약 한 달간의 훈련을 통해 전술과 체력을 경기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했다. 정 감독의 마지막 당부는 '즐기자' 였다. 그는 "대회를 시작하는 시점인데, 준비했던 것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축제라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갖고 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주장 황태현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태현은 "우리도 아시아에서 잘해서 올라왔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가 강한 건 인정하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 않게 강하다. 우리만의 색깔, 전술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수로서의 포르투갈전 '무실점'에 도전한다. 그는 "수비수끼리 미팅하면서 세밀한 부분을 맞추고 있다. 에콰도르전(평가전, 1-0 승) 이후에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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