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국회, 이란과의 전쟁 승인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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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국회의 승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낸시 펠로시 민주당 소속 미 하원의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이날 오후 초당적 상원의원 그룹인 이른바 '8인의 집단(Gang of Eight)'이라는 고위급 의원들에게 이란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이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압박을 강화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미국은 이달 초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B-52H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수륙양용 공격함까지 추가했다. 전날에는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직원들 일부에 철수할 것을 명령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행보가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이란은 어떤 형태의 위협과 과도한 요구에도 맞설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해 양국 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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