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사기 뒤 해외도피' 마이크로닷 부모 검찰 송치

경찰, 피해자 8명·피해액 3억2000만원 기소의견

[편집자주]

‘빚투’ 논란을 촉발한 마이크로 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압송되고 있다. 2019.4.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26·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61)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그의 아내 김모씨(60)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1998년 5월 마을 지인들로부터 수억원대 돈을 빌린 뒤 해외로 도주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15명과 피해액 6억원을 특정해 피해 진술 확보 등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8명, 피해액 3억2000만원에 대해 사기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증거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일부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온라인을 중심으로 신씨 부부가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외에 머물던 신씨 부부는 지난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곧바로 체포된 뒤 제천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신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신씨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ts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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