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맡긴 여행가방 여행지까지 운반해준다 

앞으로 항공 여행객은 호텔에서 여행 가방을 맡기고  빈손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 밖에서 수화물을 보내고 해외공항 도착 후 찾아가는 신개념 위탁 서비스 이지드롭(Easy Drop)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지드롭 서비스는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28일부터 5월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마포구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본인 확인 등 보안 절차를 거친 후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화물을 위탁하면 된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항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더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호텔을 통해 항공사에서 접수한 짐은 안전하게 보관·이동 후 출발 항공편에 탑재한다. 접수·이동과정은 호텔과 차량에 설치된 CCTV로 녹화해 분실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국장은 "시범 운영 성과를 통해 접수, 보관, 이동 절차를 가다듬을 것"이라며 "대형 항공사와 롯데 글로벌로지스와 같은 물류 업체의 참여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h9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