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리비아 외교장관 만나 "피랍 한국인 석방 협조해달라"

리비아 장관 "큰 관심 갖고 노력…양국관계 손상받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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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리비아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을 만나 피랍된 한국인의 석방을 요청했다.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은 지난해 7월 리비아 서부지역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돼 256일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시알라 리비아 장관을 접견하고 피랍 한국인 석방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피랍 한국인이 석방되는 대로 리비아와 전면적인 외교와 경제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하루빨리 양국간 협력관계가 완전히 복원되길 희망한다"며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알라 장관은 "리비아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 노력중이며 조속히 해결돼 그 소식을 하루라도 빨리 알려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국관계가 손상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시알라 장관과 양국 협력방향, 한국기업 복귀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총리는 "한국 대사관이 교대근무 형식으로 사실상 트리폴리에 복귀했다"며 "한국기업들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포함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동참한 경험이 있어 리비아 재건과정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알라 장관도 "한국기업이 조속히 리비아로 복귀하고 교통과 통신, 철도, 지하철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며 "리비아가 한국 에너지 수급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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