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에서 사람 치아가?"…싱가포르 항공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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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의 여객기 <자료사진>© AFP=뉴스1

싱가포르 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한 한 승객이 식사 중에 사람 치아로 의심되는 것을 발견해 항공사가 사과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국적의 여행객인 브래들리 버튼은  지난 26일 비행 중 제공된 기내식을 먹다가 '와작' 소리 후 사람의 어금니로 보이는 것을 뱉어냈다.

그는 호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후 남은 비행 내내 몸이 좋지 않았다. 내 음식에 다른 사람의 신체 일부를 넣었다는 생각만 해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 승무원이 완강하게 조사를 위해 그 물체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후 문제가 된 물체가 작은 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게 치아라는 데 한 점의 의심도 없다"고 했다. 그는 사건 후 항공사가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항공사는 웰링턴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기내식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고객께 이런 부정적인 경험과 이로 인한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우리는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것이 무엇인지 판정하기 위한 분석을 위해 물체를 보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최근 싱가포르 항공의 기내 서비스 등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승객들은 좌석 등받이 모니터에서 카메라를 발견해 온라인상에서 격렬한 항의가 일었다. 하지만 항공사는 그 카메라가 고장난 것이라고 변명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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