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김정은 일행 통과 가능 도로 교통통제 (종합)

"경비 강화 속 순조로운 세기의 만남 준비"
"김정은, 멜리아 호텔에서 숙박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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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정부게스트하우스 맞은편 베트남중앙은행 옥상에서 군인들이 소총으로 무장을 한 채 망원경으로 주위를 살피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도착할 중국 접경지역 기차역에서 하노이로 가는 도로에 베트남정부가 차량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Nhan Dan)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오는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조치다.

이번 정상회담의 보안과 물류에 정통한 두 소식통은 베트남 정부는 김 위원장이 열차를 통해 하노이에 도착하는 일정에 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열차는 베트남 북부 중국 접경 지역인 랑선성의 동당역에 정차한다. 이후 이곳에서 차량으로170km 떨어진 하노이로 이동한다. 베트남 현지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역 주변의 경비를 강화해왔다.



난단은 베트남 도로총국을 인용해 이 구간에는 25일 오후 7시부터 부분 통제가 이루어지고 26일에는 오전 6시~오후 2시에 전면 통제가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세 소식통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25일 베트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으로 선호되는 장소로는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한 정부 영빈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의 말을 해석하면  메트로폴리탄 호텔이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방문 기간 중 멜리아 호텔에서 숙박할 가능성이 있다.

랑선성 인민위원회도 이날 오후 성명에서 도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도 24~28일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도시 선양에서는 한 외교 소식통이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가 23일 선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노이에서는 정상회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노이의 한 이발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술집에서는 '김정에일'(Kim Jong Ale)과 '피스 네그로니에이션'(Peace Negroniation) 등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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